“고국 연예계의 비극에 가슴이 아프다.”

한국계 혼혈 스타 우르슐라 메이스가 배우 고(故) 정다빈의 자살에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우르슐라 메이스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회견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故) 정다빈의 자살에 대해 언급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우르슐라 메이스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소식을 들었다.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젊고 재능이 많은 연기자라고 들었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져야만 했던 절박한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우르슐라 메이스는 최근 국내 연예계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 연달아 벌어진 연예계의 비극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고 정다빈을 비롯해 유니의 자살과 미국의 섹시 모델 안나 니콜 스미스의 의문사, 일본의 아나운서 오오스기 기미에의 자살 등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연예계뿐 아니라 무슨 일을 하든지 강한 정신력과 체력, 도덕성 등을 지녀야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다. 가족이라는 중요한 가치도 이를 견딜 수 있는 중요한 힘이 된다. 강한 의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우르슐라 메이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과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앙드레김은 우르슐라 메이스에게 방한 기념으로 직접 제작한 의상 두 벌을 선물했고, 향후 미국 활동 기간 동안에도 계속해서 의상을 공급할 뜻을 전했다.

우르슐라 메이스는 “영광스럽다”고 감사의 뜻을 밝힌 뒤 앙드레김 패션쇼에 모델로 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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