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타살 소견 보이지 않았다" 부검결과 밝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측은 10일 숨진 탤런트 정다빈(27·본명 정혜선)씨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타살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씨는 자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국과수는 또 "정씨의 왼쪽 손목에서 형성된 지 6개월 미만인 실 모양의 상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씨가 5개월 전에도 자살을 시도했다"는 남자친구 강희(22·본명 이강희)씨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부검을 실시했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15일쯤 뒤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상 등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정다빈씨가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으나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부검을 위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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