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당시 자세한 정황 전해져… 남친 잠긴 화장실 문 열고 들어가 발견

故 정다빈(27)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이 12일 오후 이루어지는 가운데, 사망 당시의 정황이 좀더 세밀하게 전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다빈은 10일 오전 발견 당시 상하의 흰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이 옷을 처음 정다빈을 발견한 남자친구 이모씨가 입힌 것인지 원래 정다빈이 입고 있던 것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진술에 따르면 정다빈이 자살에 이용한 것은 때밀이용 타월, 속칭 '이태리 타월'이라는 사실도 전해졌다. 타월을 커튼봉에 묶에 목을 맸다는 것이다.

또 남자친구인 이씨는 자신의 집에서 고인을 찾다가 화장실 문이 잠겨 있는 것을 보고 문을 따고 들어가서 고인을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다빈의 죽음에 대해 소속사인 세도나미디어 측이 '타살 의혹'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상태. 이에 따라 국과수의 부검이 진행되고 있으며 개략적인 부검 결과는 12일 오후 경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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