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행사 중 정다빈 자살 소식에 급거 귀국

10일 목숨을 끊은 정다빈과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 함께 출연했던 김래원이 태국 초청 행사 중 급거 귀국한다.

지난 9일부터 7일 일정으로 팬미팅 등 프로모션과 자신의 사진전 참석차 태국을 방문 중이던 김래원은 정다빈의 비보를 접한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하기로 했다.

태국 행사를 진행 중인 태국 전문기업 KTCC 측에 따르면 김래원은 태국에 함께 동행한 소속사 블루드래곤의 주경수 실장을 통해 정다빈의 비보를 전해 듣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 루머가 아니냐"고 거듭 확인하며 침통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몇 개월 전 한차례 정다빈과 통화했을 때도 늘 그렇듯 밝은 목소리였다"며 정다빈의 자살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는 것.

김래원은 정다빈의 자살 소식을 듣기 전 태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몰 시암패러건에서 열린 자신의 사진전에 참석했으며 11일 서울에 도착하는 즉시 정다빈의 빈소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정다빈과 김래원이 호흡을 맞췄던 `옥탑방 고양이'는 태국에서도 2년전 민영방송인 iTV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현지 팬클럽이 결성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