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께 서울 삼성동 이모(22)씨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다빈은 1980년 생으로 2000년 영화 '단적비연수'에 최진실의 아역으로 출연해 '리틀 최진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그 동안 '논스톱 3', '옥탑방 고양이', '형수님은 열아홉' '그 놈은 멋있었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밝고 쾌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연예계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남자친구인 이씨는 경찰에서 "(정씨가) 요즘 일거리가 없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정다빈은 2004년 '성형 의혹'에 휩싸인 이후부터 인기가 하락했다. 네티즌들은 정다빈이 눈·코 수술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정다빈은 성형수술과 관련한 주위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왜 자살을…", "거짓말 같다" 등의 글을 올리며 정다빈의 죽음에 대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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