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모발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

배우 신하균(33)이 마약 복용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지난 1, 2차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신하균은 모근 검사를 통한 마지막 3차 테스트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6일 서울 마포경찰서 강력 2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신하균씨의 모발 감정결과 음성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지난 1월 중순 히로뽕 밀매혐의로 구속된 구모씨가 경찰 조사과정 중 신하균을 엑스터시 복용자로 지목함에 따라 마약 복용설에 연루된바 있다.

무혐의를 입증한 신하균은 "이번 사건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주변 소중한 이들의 마음에 심각한 상처를 주는 사건이었다. 내가 아무리 결백하다고 말해도 인터넷 등을 통해 내가 마치 죄를 지은 것처럼 소문을 확대 재생산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처음엔 이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나이 어린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이번만은 덮고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하균은 "비록 고소라는 마지막 방법을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익명성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는 루머가 한 사람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 지 다들 깨달았으면 한다. 앞으로 나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하균의 소속사 측은 "이번 루머의 원유포자인 구모씨에 대해 책임을 묻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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