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KBS 2TV 에서 기괴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는 바람에 제작진이 편집 과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현준은 25일 오후 녹화 현장에서 커피를 이용한 ‘커피관장(灌腸)법’ 다이어트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신현준의 다이어트 비법이 다소 기괴한 데다 보는 이들에 따라 천차만별의 반응이 나올 것 같아 어떻게 편집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 신현준은 당시 녹화에서 혼자 화장실에 앉아 커피 원액을 호스로 사용해 관장하는 것으로 쾌변을 할 수 있다는 웃지 못할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세희 PD는 “신현준이 이날 녹화에서 자신의 비밀스러운 부분까지 드러낸 것을 고맙지만 방송에 그대로 내보낼 수는 없어 편집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는 신현준의 독특한 다이어트 법 때문에 MC인 이휘재 탁재훈 신정환 정형돈 등이 이야기 중간에 계속 신현준의 행동을 따라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 PD는 “신현준이 다이어트 비법을 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MC들이 연이어 신현준의 행동을 패러디하는 바람에 편집이 어려웠다. 위험하지 않은 수준으로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의 독특한 다이어트 비법은 2월6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강은영 기자
kiss@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