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매가 똑같네!

배우 하지원은 자신의 막내 동생 전태수의 연예계 데뷔를 바라보는 심정이 초조하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전태수가 최근 신인 가수 투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생에게 “누나의 도움을 기대하지 말라”고 단언했다.

하지원은 “겸손하기, 인사잘하기, 그리고 약속 잘지키기 세가지만 명심하라고 조언했어요. 연기에 대해 따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앞으로 일이야 결국 제 몫이라고 생각하거든요”라고 말했다.

전태수는 하지원과 눈매가 꼭 빼닮을 정도로 판박이 얼굴이다.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강인한 눈매 등 부드럽고 강한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

하지원은 “막내 동생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쉬운 일이 아니니 다른 걸 하라고 했지만 제가 하는 일이 좋아 보였나봐요. 그래서 대학에 들어가고, 군 복무를 마치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했죠”라고 말했다.

전태수는 누나인 하지원의 말대로 대학에 입학한 후 곧이어 군 복무를 마쳤다.

전태수는 하지원에게 바라는 대로 했으니 이젠 내 꿈을 가꾸고 싶다고 간청했다. 결국 하지원 등 가족들은 전태수의 열정에 두 손 두 발을 들고 말았다.

하지원은 “(전)태수가 어차피 제 동생이라는 사실은 곧 알려지겠죠. 제가 태수의 삶을 대신 살 수 없듯 태수 스스로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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