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 난무" 등 비하 발언 충격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가수 사라(Sara)가 한국 연예계를 비하하는 발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의 한 언론은 28일 ‘사라의 비밀 폭로, 한국 연예계 내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사라가 고(故) 유니와 친분이 있었으며 그의 자살 사고에 가슴 아파하며 한국 연예계의 내막을 밝힌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 기사는 한국 연예계가 구타와 착취 그리고 각종 변칙 수법이 난무한다고 한국 연예계의 현실을 왜곡 보도하고 있다.

기사는 사라의 말을 빌어 “연예인이 회사의 돈 버는 기계다. 최소한 인격 존엄도 없고 구타를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는 이어 “신인들은 비싼 양성비를 선불해야 하고 유명해진 후에도 매니지먼트의 착취를 받아들여야 한다. 수익금의 비례를 연예인과 회사가 1:9로 갖는 경우도 있다”는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유명 매니지먼트사의 경우 신인들을 영입할 경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본다면 어불성설이라는 게 국내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의 반박이다.

한국 연예계의 3번째 내막이라고 밝힌 ‘변칙 수법’은 더욱 충격적이다.

기사는 구체적으로 의미를 명시하지 않은 ‘대가’라는 단어를 사용해 “한국 여자 연예인들이 능동적으로 혹은 수동적으로 ‘변칙 수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역할을 얻는다. 일부 매니지먼트사는 고위층의 권위로 ‘대가’를 요구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적고 있다.

이 보도는 “사라가 2005년 한국에서 발전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건너왔다. 중국은 연예계 환경이 매우 좋다. 사라는 중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것을 행복해 하고 있다”는 말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최근 중국 언론은 가수 비의 월드 투어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게재하고 비가 중국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고소당했다는 등 악성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 연예계를 비하하는 이번 기사는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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