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의류 사업가 겸업 신동수의 모델로 '겸업'

MBC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의 인기 코너 '주연아'의 김주연이 '동수'와 손잡고 의류 사이트 딜리스(www.dyllis.co.kr) 모델로 데뷔했다.

개그우먼으로 미모를 뽐낸 경우야 적지 않지만 김주연은 그 '미모'를 동료 개그맨의 사업에 '투자'를 한 셈.

"쉽지 않은 일이죠. 새벽까지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을 하고 짬을 내서 의류 촬영을 해요. 나름대로 고려해서 절 선택해 줬으니 이것도 잘해야죠."

'동수' 신동수가 말하는 김주연의 발탁 이유는 '꿈의 44 사이즈' 때문이라고. 그렇다면 김주연의 몸매 비결은 뭘까.

"몸매 비결이라면 '많이 돌아다니기'라고 해야겠죠. 여기저기 다니는 걸 좋아하다 보니 가만히 있을 시간이 없어요. 몸매 관리를 한다기 보다는 살찔 틈이 없다는 게 맞을 겁니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웨이브'의 효과도 이 몸매 덕분. 인터뷰를 하던 도중에도 요청에 거리낌 없이 보여주는 웨이브는 그야말로 '명품'이다.

'주연아' 코너에서 거침없이 땀을 흘리며 말을 더듬는 정성호에 비해 예쁘고 당찬 이미지로 부각되는 만큼 김주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칭찬은 끊이질 않는다.

"예쁘다는 칭찬이 그냥 좋아요. 실제로 어떻다는 걸 따지기 보다는 나쁜 말이 아니니까 듣기 좋은 거잖아요."

지난해 갓 코미디계에 입문한 신인인데 벌써 의류 모델로의 '외도'라니 너무 이른 것 아닐까.

"사실 아직 개그에 대해 잘 몰라요. 시작도 주변의 권유로 경험 삼아 나가본 공채 시험때 부터였으니까요. 요즘도 함께 출연하는 정성호 선배에게 꾸중도 많이 듣습니다. 그렇게 배워가고 있어요."

아직 풋풋한 새내기인 만큼 여러 가지 많이 보고 겪어야 개그의 소재도 그만큼 생긴다는 생각이다.

"더욱 웃긴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할겁니다. 지나가다 잡지 하나만 봐도 개그 소재가 잡힐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많은 것을 겪어보려고 합니다. 전 모델이기 이전에 개그우먼이잖아요."

꼭 모델로 나서여서가 아니라 김주연은 MBC 개그맨들 사이에서 패션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꼽힌다. 이 멋쟁이에게 겨울 패션의 노하우를 물어봤다.

"특별히 아이디어가 있는 건 아니지만 '겹쳐입기'를 권하고 싶어요. 실내랑 밖의 기온 차이가 많이 나니까 여러 겹 입고 있다 온도에 따라 벗으면 좋잖아요. 또 겹쳐 입으면 상당히 멋져 보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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