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김태희와 연인 호흡을 맞춰…

배우 송일국이 제작비 100억대의 대작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MBC 사극 의 흥행 신화를 이어간다.

송일국은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SBS 미니시리즈 (극본 최완규, 주찬옥ㆍ연출 이현직)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은 국제 무기 거래상을 둘러싸고 여성 로비스트가 펼치는 활약상을 다루는 작품으로 김태희가 일찌감치 여주인공으로 확정돼 화제가 됐다.

송일국은 이번 작품에서 시련을 딛고 국제적인 군수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인물을 연기하면서 김태희와 연인 호흡을 맞추게 된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송일국과 캐스팅에 대한 구두 협의를 마친 상태다. 송일국이 현재 출연 중인 을 마치는 대로 계약 절차를 마무리 짓고 4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은 당초 기획 단계에서 여성 로비스트의 활약상을 주로 다루기로 해 여자 주인공 김태희의 비중이 절대적인 작품이었다. 그러나 으로 최고 스타로 입지를 굳힌 송일국이 합류하면서 배역 비중도 상당 부분 조정될 전망이다.

송일국은 지난 2006년 의 맹활약 덕분에 의 대상을 차지했다. 은 올해 들어서도 시청률 50%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어 제작진의 송일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의 외주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출연료 등 세부적인 조건에 대한 부분은 종영 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을 최고 인기 드라마로 견인한 송일국의 위상에 걸맞은 초특급 개런티를 보장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은 전세계 무기 시장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역대 국내 드라마 중 최대 스케일을 과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키르기즈스탄 등의 로케이션을 통해 대규모 전쟁신과 무기 밀거래 현장 등을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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