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회사원과 1월초 화촉… 3월께 한국서 한번더 웨딩마치

배우 정선경(36)이 올해 초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정선경은 1월초 일본에서 동갑내기 회사원 A씨와 화촉을 밝혀졌다. 가족 및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A씨가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선경은 오는 3월께 한국에서 연예계 동료 및 지인들을 초청해 다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정선경이 일본에서 결혼을 올린 사실은 소속사는 물론이고 연예계 지인들도 전혀 모르게 극비리에 진행됐다.

정선경의 소속사인 라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 예식장을 알아보고 있던 중에 결혼 관련 기사가 나와 보도자료를 만들기 위해 정선경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이미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알게 됐다. 정선경은 일반인인 신랑이 노출되는 걸 꺼려 결혼에 대한 일체를 비밀에 붙이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정선경과 A씨는 지난 2005년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동안 사랑을 나눴다. A씨가 일본에서 지내는 관계로 두 사람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겨왔다. A씨는 호남형의 외모와 다정다감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혼 후에도 정선경의 연기 활동을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 머무르며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정선경은 1월말 귀국해 KBS 2TV , SBS 등 오락 프로그램 촬영을 마친 뒤 2월 2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태국으로 신혼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신혼 여행 이후 국내 결혼식 일정을 확정하고 웨딩 촬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라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국내 결혼식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신혼 여행을 다녀와서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3월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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