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청춘' 실패 거울삼아 최선"

‘아픈 만큼 성숙해지다’

신예 정애연(25)이 실패를 거울삼아 굳은 결심을 하고 나섰다.

정애연은 SBS 금요드라마 ‘소금인형’(극본 박언희ㆍ연출 박경렬)에서 도도하고 쿨한 ‘서이현’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금인형’은 주인공 황수정이 불미스러운 일로 활동을 중단한 지 5년여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세간의 관심이 됐다.

최근 황수정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극중 정반대의 이미지인 정애연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애연은 ‘소금인형’에서 유명학원 재벌의 딸로 해외 유학파 출신 엘리트로 등장해 차갑고 직설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정애연의 소속사 측은 “정애연은 MBC 드라마 ‘맨발의 청춘’에서 낮은 시청률 때문에 상처를 많았다. 2년만에 이번 드라마에 복귀해 발랄한 이미지가 아닌 도도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애연은 지난 2005년 ‘맨발의 청춘’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주인공 자리를 꿰찼었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종영하면서 정애연에게 큰 상처가 됐다.

소속사 측은 “정애연은 이번 드라마에서 황수정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세련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남다른 노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