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와 김형은의 미니홈피에는 팬들이 고인의 명복 기원하는 메시지 가득

‘동갑내기 스타, 앨범 활동 눈앞에 두고…’

21일 낮 인천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가수 유니(26ㆍ본명 이혜련)가 10일 타계한 개그우먼 김형은과 동갑내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니와 김형은은 앨범 발매와 함께 가수 활동을 눈앞에 두고 이 같은 변이 일어나 가족은 물론 팬들까지도 오열하고 있다.

유니는 22일 2년여 만에 3집 앨범 ‘솔로 판타지’를 발매해 컴백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자살을 선택해 가족의 아픔은 더했다. 유니는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는 가족들의 증언 외에는 유서 한 장 남겨놓지 않고 자살을 선택해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형은도 SBS 예능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미녀삼총사’라는 코너로 인기를 끌어 ‘미녀삼총사’의 멤버인 장경희 심진화와 앨범을 냈다. 김형은은 음반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무렵 교통사고를 당해 ‘미녀삼총사’ 멤버들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형은은 7시간의 대수술을 이후 희망을 보이는 듯 했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유니와 김형은의 미니홈피에는 팬들이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로 가득하다. 팬들은 미니홈피의 방명록을 통해 두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며 현재까지 접속이 잘 안될 정도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유니의 빈소는 인천 서구 온누리병원에 마련됐다. 23일 오후 2시 발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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