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기분 설정 ‘외로움’, 안타까움 더해
21일 인천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유니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유니의 미니홈피는 ‘최근 2주간 새 게시물이 없다’는 알림 글과 함께 유니 자신이 설정한 ‘오늘의 기분’이 ‘외로움’으로 지정돼 있어 홈피의 분위기를 한층 스산하게 만들고 있다.
이 미니홈피에는 유니의 자살 소식이 알려진 21일 오후까지 2만 3,000여명의 팬들이 다녀갔으며 고인을 추모하는 글 700여개가 방명록에 남겨졌다.
유니는 최근까지 3집 정규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니홈피에는 새 앨범 발매와 컴백을 응원하는 지인들의 응원의 글들이 최근까지 일촌평으로 남겨져 있다.
특히 소유진, 이화선 등 유니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 동료들은 ‘컴백하면 응원하겠다, 빨리 돌아오라’는 글들을 남겼지만 이제는 안타까움으로만 전해지는 글들이 돼 버렸다.
한편 아역 탤런트로 활약하다 지난 2003년 앨범을 내고 가수로 변신한 유니는 3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었으며 21일 아파트 방 문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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