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보강수사 착수… 이민영측 "추가증거 곧 제시"

이민영이 전 남편인 이찬에 대해 제기한 고소 사건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민영 측 법정 대리인으로부터 사건을 접수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사건을 서울 동작경찰서로 넘겨 경찰의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이민영 측이 고소 사유로 제시한 가정폭력, 상해, 감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확보를 통해 조사를 본격화하는 움직임이다. 고소 과정에서 제출된 증거 자료 중 불충분한 부분에 대한 보강도 아울러 이뤄질 전망이다.

이민영의 법정 대리인인 김재철 변호사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가 시작되면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민영도 건강의 안정을 되찾는 대로 참고인 조사에 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찬의 법적 대리인 이덕선 변호사는 “이민영 측이 제시한 증거에 불충분한 부분이 많아 사건이 경찰로 이관된 것으로 알고 있다. 경찰에서 수사를 시작한 만큼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동작경찰서로 이관된 배경엔 폭행과 상해의 상관 관계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그 과정에서 감금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면밀한 조사의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찬이 공개석상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한 만큼 가정폭력에 대한 부분은 드러났지만 이로 인해 부상이 생겼는지 여부와 감금에 대한 부분은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건을 맡은 동작경찰서 측은 “아직 본격적인 수사는 시작하지 않았고 수사 상황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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