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성+메시지' 메디컬 드라마 새 전형 제시

▲ MBC '하얀거탑'의 한 장면
‘닙턱’은 최근 국내 안방극장에 MBC ‘하얀거탑’, SBS ‘외과의사 봉달희’ 등 메디컬 드라마의 붐이 조성되면서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의학 세계를 다룬 국내 메디컬 드라마가 취약했던 반면 ‘하얀거탑’과 ‘외과의사 봉달희’는 본격적으로 의학을 다루고 있어 해외 메디컬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닙턱’은 ‘그레이 아나토미’, ‘하우스’, ‘ER’ 등 해외의 대표적인 메디컬 드라마와 또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어 국내에 마니아 시청자층까지 형성하고 있다.

메디컬 드라마를 준비한 연출자와 제작자들도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교과서처럼 활용한 작품이다.

‘외과의사 봉달희’의 연출자인 김형식 PD는 “‘외과의사 봉달희’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많은 해외 메디컬 드라마를 연구했다. 그 중에서 ‘닙턱’은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단순히 의사와 병원을 그리기 보다 그 이면에 담긴 메시지를 적절히 그린 작품이다. 생생한 수술의 현장 또한 많은 걸 시사하는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닙턱’은 진화된 메디컬 드라마다. 국내에서 메디컬 드라마를 기획 중인 제작자와 연출자의 입장에선 단순히 전형을 좇기보다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는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 '닙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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