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백스테이지

○…엄기영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개그맨 박명수에 대한 유쾌한(?)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박명수가 한때 너무 완벽하게 자신의 흉내를 내는 과정에서 트레이드 마크였던 앵커 멘트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서운함입니다.

엄기영 앵커는 2000년대 초반 “또 다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는 앵커 멘트로 화제가 됐는데요.

박명수가 이를 너무 실감나게 패러디하며 웃음의 소재로 활용한 탓에 엄기영 앵커로 하여금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거든요.

엄기영 앵커는 “그 앵커 멘트로 재미를 톡톡히 봤는데 그 친구 때문에 도저히 쓸 수 없게 됐다. 요즘 들어 뭔가 다른 걸 개발하려 해도 그 친구가 신경 쓰여서 못하고 있다”고 웃음을 터뜨리더군요.

요즘 박명수는 ‘제8의 전성기’를 맞아 엄기영 앵커 패러디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엄기영 앵커가 또 다른 앵커 멘트를 선보여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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