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진이 ‘살림의 제왕’으로 거듭나고 있다.

류진은 지난 2006년 10월 항공 승무원 이혜선 씨와 결혼해 신혼의 단꿈에 젖어 지내면서 살림의 재미에도 흠뻑 빠져 있다.

류진은 항공 승무원인 아내가 장기 비행에 나서 집을 비울 때면 살림을 도맡아 하며 신혼집 꾸미기에 여념이 없다.

요리, 청소, 빨래 등 기본적인 집안 일은 물론이고 아기자기한 장식품을 장만해 인테리어에도 남다른 안목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8월 MBC 주말극 ‘진짜 진짜 좋아해’ 출연 이후 후속작을 찾을 생각도 하지 않고 ‘살림의 재미’를 만끽하고 지내고 있다.

류진의 측근은 “최근 식사에 초대 받아 류진의 집을 찾아갔는데 너무 예쁘게 꾸며놓고 살아 깜짝 놀랐다. 대부분 류진의 손길이 직접 닿았다고 하더라. 이러다가 전업 주부가 되겠다고 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다”고 전했다.

류진은 결혼 이후 아주머니 팬들과 잦은 만남을 갖고 있다. 아내와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신혼집 인근의 할인마트를 방문하며 장을 보면서 주민들과 허물 없이 어울리고 있다.

류진은 아내가 비행에 나갈 때에는 반상회에도 직접 참석하며 주민 팬들과 만남을 가질 정도다.

류진의 측근은 “류진이 결혼 이후 주위와 편안하게 어울리는 성격이 됐다. 이런 점이 연기에도 반영되면 폭 넓은 인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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