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이 있었다' 주연 안방극장 복귀… 군 제대 후 컴백 장혁과 호흡

배우 장혁(31)과 공효진(27)이 MBC 새 수목드라마 '우리들이 있었다'(극본 이경희, 연출 이재동)의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상두야 학교 가자', '미안하다 사랑하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등의 이경희 작가가 집필을 맡는 '우리들이 있었다'는 거만하고 오만 방자한 성격의 한 의사가 에이즈에 걸린 어린 환자와 그의 엄마를 만나며 사랑에 빠지고 또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 장혁은 실력은 뛰어나지만 오만한 성격의 의사 민기서 역을, 공효진은 에이즈 환자를 아들로 둔 엄마 이영신 역을 맡는다.

군 제대 이후 첫 복귀 작으로 '우리들이 있었다'를 택한 장혁은 "군 생활을 하며 연기에 대해 참 많은 고민을 했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인사 드리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전에 연기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새 드라마를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효진은 "'건빵 선생과 별사탕' 이후 1년 반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많이 설렌다. 2007년 새해를 맞아 큰 행운이 주어진 것 같다. 새 드라마를 통해 열심히 생활하고 열심히 사랑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우리들이 있었다'의 연출은 '단팥빵',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동 프로듀서가 맡는다.

드라마는 2월 초부터 전라남도 무안군 증도에서 대부분 촬영이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3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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