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4부작 드라마 '인어 이야기' 통해 연기컴백

지난해 납치사건을 겪은 이지현이 악몽을 털고 새 드라마에서 예의 연기력을 뽐냈다.

이지현은 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의 4부작 드라마 '인어이야기'(김도우 극본, 양원모 연출) 시사회에 참석, 오랜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지현은 이 드라마에서 자신만만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미대강사 '손미나'역을 맡았다. '손미나'는 남해에서 서울로 이사한 후 1년 반이 지난 후 사체로 발견돼 드라마를 출발시키는 인물이다.

이지현은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좋지 않은 일을 겪고 난 후 다소 어두운 캐릭터로 연기에 컴백한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건은 사건이고 연기는 연기"라고 잘라말하며 납치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이지현은 이어 "자세한 얘기는 어떻게 해드리기가 힘들다"며 "다만 전보다 연기하는데 고마운 것들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을 줄였다.

'인어이야기'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가 집필한 시나리오로 제작된 4부작 사전제작 초미니시리즈로 미스터리 멜로 장르의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수영강사인 '수인'이 남해에 이사를 온 후 이 집의 전주인이 남해 앞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 '수인' 역은 KBS '슬픔이여 안녕' MBC'두근두근 체인지' 등 드라마에 출연한 서영희가 맡았고 공중보건의사 '민석'은 김남진이 연기한다.

17일과 18일, 24일과 25일에 tv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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