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자' 주연… '우울' 모드 180도 전환

탈출! ‘우울공주’

배우 윤정희가 ‘우울 모드’를 벗고 ‘발랄 모드’로 변신에 돌입했다.

윤정희는 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 ‘행복한 여자’(극본 박정란ㆍ연출 김종창)의 여주인공 이지연으로 출연하며 발랄한 여인으로 변신을 꾀한다.

지난 2006년 SBS 주말극 ‘하늘이시여’에서 항상 우수에 젖은 우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연민 어린 사랑을 받았던 윤정희는 2007년 새해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면서 180도 이미지 바꾸기에 나선다.

‘하늘이시여’ 당시 얻은 ‘우울공주’라는 별명을 떨쳐버리고 작품 제목 그대로 ‘행복한 여자’가 되려는 것이다.

윤정희는 “‘하늘이시여’에 출연할 때 뭘 해도 우울했다. 연기 외적으로 우울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후유증이 제법 길어진 탓에 ‘행복한 여자’ 촬영 초반에 애를 먹었다. 요즘 의식적으로 발랄한 기분을 유지하려고 애를 쓴다”고 말했다.

윤정희는 ‘하늘이시여’ 종영 이후 ‘우울 모드’ 탈출을 위해 다양한 공부와 여행으로 분위기 바꾸기에 몰입했다.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학원과 판소리 가야금 피아노 등 음악 학원을 다니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제부도 월미도 등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마음을 상쾌하게 가꿨다.

윤정희는 “‘행복한 여자’는 제목만으로 행복한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행복한 여자가 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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