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행사 뒤 클럽 밖으로 실려나와… "술취한 것 아니라 피곤해 잠든 것" 해명

지난 해 11월 이혼발표 후 나이트클럽과 파티에 흠뻑 취했던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6)가 이번엔 신년 파티 행사장에서 잠에 취해 곯아떨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각) AP통신은 브리트니 매니저의 말을 인용, "이혼 후 파티에 절어 지내던 브리트니가 라스베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끝나고 나서 곯아떨어졌다"라며 "브리트니가 드디어 초보 엄마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브리트니는 이 날 라스 베가스의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퓨어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석, 수많은 관중 앞에서 새해를 알렸다.

브리트니의 매니저 래리 루돌프는 "새벽 1시쯤 브리트니가 완전히 뻗는 바람에 우리가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라며 브리트니가 술에 취해 쓰러졌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현지의 몇몇 연예 매체들은 "지난 해 12월 새벽 할리우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해 밖으로 이끌려나온 브리트니가 또다시 비슷한 광경을 연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니저는 그러나 "브리트니는 술에 취했던 것이 아니라 너무 피곤한 나머지 잠이 들었던 것뿐"이라며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석하기 전, 두 아들을 데리고 온종일 돌아다니는 바람에 몹시 지쳐있던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11월7일 백댄서 출신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의 이혼을 발표한 브리트니는 이후 할리우드의 파티 걸 패리스 힐튼(26) 등과 어울리며 '밤 문화'를 지나치게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입방아에 올랐다.

비난여론이 불거지자 브리트니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내 생일 파티도 제대로 못하고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했다"며 "이혼 후 새로 찾은 자유를 조금 심하게 만끽한 것 뿐"이라는 말로 자신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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