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레드카펫 밟는 개그맨들 '감격 무대'

"우리도 이런 레드카펫을 밟을 줄 몰랐어요."

MBC에서 연예프로그램을 총결산하는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29일 여의도 MBC 방송센터 광장. 이날의 주인공들인 개그맨들이 감격스럽게 레드카펫 행사를 벌였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날씨임에도 한껏 맵시를 뽐내던 이들에게 추위는 별 문제가 아니었다.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의 '사모님~'으로 연기대상 후보에 오른 김미려는 매니저의 어머니가 직접 글씨를 새겨넣은 전통 한복 드레스로 멋을 냈다. 김철민 역시 멋진 턱시도에 무궁화 수를 넣어 최고급 기사같은 멋을 부렸다. 김미려는 "제가 레드카펫을 밟아 볼줄은 몰랐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철민도 "부모님에게 모처럼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드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조혜련은 어깨선이 드러나는 레드 드레스로 김혜수 같은 섹시함을 표현했다. '미인본색' 코너에 출연중인 김세아 역시 레드 와인 색상의 드레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인기상 후보에 오른 김성주 아나운서도 가세했다. 오상진 아나운서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김성주 아나운서는 "많은 시상식 사회도 봐 봤지만 직접 레드 카펫을 밟은 것은 드문 일"이라며 즐거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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