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웠던 '미칠이' 캐릭터 바뀌자 CF 봇물… 이달 광고계약 급물살

'착하게 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미칠이' 최정원이 연이어 CF '대박'을 터뜨리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2월 들어 동부건설 센트레빌 아파트, 캐주얼 의류 아놀드보시니, 모 금융회사 CF 등 3개의 CF 계약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10억원을 훌쩍 넘기는 특급 몸값을 받았다.

최정원은 KBS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극본 문영남ㆍ연출 배경수)에서 천덕꾸러기 나미칠로 등장해 시청자의 미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이혼의 시련을 겪으면서 착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변모하며 작품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캐릭터의 역상이 CF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연이은 '대박 행진'을 벌이고 있다.

최정원의 측근은 "'소문난 칠공주' 중반에만 해도 미칠이의 화려한 외모 덕분에 CF 제의가 제법 있었다 .하지만 얄미운 캐릭터 때문에 성사되진 않았다. 12월 들어 미칠이가 착해지면서 CF 계약이 급물살을 탔다. 12월말 종영 때까지 화장품 등 2,3개 CF를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원은 극중 캐릭터의 변모 덕분에 '소문난 칠공주'의 실속파 출연자로 입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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