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나이트클럽 전전… "양육권 문제 해결안 된 상황, 악영향 미칠 것" 우려 높아져

지난 달 이혼 후 연일 연예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5)가 이번엔 술잔을 든 채 차에 올라타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수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지 'Us 위클리'는 브리트니가 지난 달 28일 웨스트 할리우드 소재의 한 레스토랑을 떠나면서 와인이 담긴 잔을 들고 자신의 승용차에 올라타는 모습이 파파라치의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에 브리트니의 측근은 "브리트니는 차에 오르기 전애 들고 있던 술잔을 비서에게 건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 .

그러나 현지언론과 현장에 있던 사진 기자들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분명히 술을 마신 그녀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며 이후의 상황을 문제 삼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브리트니의 '싱글로의 컴백'을 공개적으로 환영하던 현지언론들은 서서히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달 브리트니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은 케빈 페더라인이 여전히 두 아이들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리트니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행동들이 전혀 도움이 될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케빈 페더라인의 변호사는 지난 달 Us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브리트니는 지금 완전히 이성을 잃은 상태"라고 비난하며 "반면 케빈은 조용히 저녁식사를 즐기면서 여러가지 전략들을 차분하게 구상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케빈의 한 측근이 최근 캘리포니아 소재의 아동보호센터에 브리트니가 보이고 있는 최근 행동들을 예의주시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트니는 지난 4월에도 한살 난 아들 션 프레스톤이 집 의자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해당 기관의 방문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이 소식통은 보도했다.

케빈 페더라인의 측근은 "현재 아동보호기관에서 브리트니를 감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화 한통이면 그들이 언제든 브리트니의 집으로 향할 것"이라며 "브리트니가 술잔을 들고 나이트 클럽을 나서는 행동은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트니는 지난 달 이혼을 발표한 직후부터 '파티광' 패리스 힐튼과 단짝을 이뤄 나이트틀럽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차에서 내리다 속옷을 입지 않은 모습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되는 등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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