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금희가 과로와 겹친 졸도로 자신이 맡은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금희는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KBS 1TV '아침마당'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이금희와 함께 MC를 맡고 있는 손범수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이금희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그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아 이금희의 아버지도 KBS에 문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결국 제작진은 방송이 끝난 오전 9시45분께 그와 통화가 됐다. 한 제작진은 "이금희 씨가 과로로 몸이 아파서 방송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금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소 저혈압 증세가 있었는데 아침에 졸도를 하는 바람에 생방송에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부터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금희는 현재 집에서 링거 주사를 맞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금희는 '아침마당' 외에 라디오 '이금희의 가요산책'과 '인간극장'의 내레이션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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