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출연

배우 이범수가 TV 드라마로 '외도'를 시도한다.

데뷔 16년 만에 TV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다. 그 무대는 내년 초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극본 이정선ㆍ연출 김형식)다.

이범수는 이 드라마에서 냉철하고 실력 있는 외과 전문의 '안중근' 역을 맡는다. '안중근'은 환자를 대할 때 감정이 앞서는 외과 레지던트 '봉달희'가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가는 것을 돕는 역할이다. '봉달희' 역의 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범수는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다. 드라마보다 소재의 제한이 없는 영화에서도 만나보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기쁘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이범수가 연기하는 '안중근'은 조연이다. 하지만 이범수는 "작품만 좋으면 주연과 조연은 가리지 않는다"고 소신있게 말했다. 이범수는 류승완 감독과 친분으로 영화 '짝패'에 조연으로 출연해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적도 있다.

'외과의사 봉달희'는 SBS가 7년 만에 선보이는 메디컬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과 의사와 환자들이 겪는 고뇌를 현실적으로 다룬다. 내년 1월 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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