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 '파이널 무대'

SBS 오락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화상고’가 다시 뭉친다.

김기욱 박상철 양세형 등 ‘화상고’ 삼총사는 연말을 맞아 ‘화상고’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화상고 파이널’을 선보이기로 했다. 무려 1년 반 만이다.

지난 2005년 4월 김기욱이 SBS 오락 프로그램 ‘X맨을 찾아라’ 촬영 도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아쉽게 코너를 접었던 ‘화상고’가 김기욱의 복귀와 함께 마무리 공연을 펼치게 됐다.

김기욱은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뒤 ‘‘화상고’를 다시 보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최근 개그 경향에 맞지 않아 코너 자체를 완전히 되살릴 순 없다. 대신 예전 멤버들이 다시 뭉쳐 ‘화상고 파이널’ 무대를 꾸미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기욱은 이어 “박상철 양세형 등 초기 멤버로만 꾸밀지, 권성호 김신영 등 출연자 전체로 마지막을 장식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조만간 아이템을 확정해 12월 중순께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상고’는 고교 무술부원 삼총사가 동물을 흉내 낸 익살스러운 권법을 펼치며 폭소를 제조하던 코너다.

‘허이짜’, ‘쭤퍼’ 등 코믹한 기합 소리가 화제를 모으며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김기욱의 부상으로 막을 내리기 전까지 최고 인기를 누리던 개그 코너의 하나였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