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뚜띠는 데이트를 함께 하다 웃지 못할 해프닝을 한두번 겪은 게 아니다.

언니 노현정의 예비 신랑 홍지신 씨가 동생 노정현과 처음 만났을 때의 일이다.

잠시 노현정이 화장실을 간 사이 노정현을 자신의 애인으로 생각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이야기를 풀어놓다 당황한 적도 있다.

이들 커플은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종교 생활을 한다. 어느 일요일,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하는 뚜띠를 멀찌감치 바라보며 예비 신랑들이 ‘우리 사랑 예쁘게 가꾸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올렸다.

뒤늦게 알고 보니 서로 자신의 짝을 바꿔 기도를 올린 것을 알고 한바탕 폭소를 터뜨려야했다.

이들 커플은 몇해를 만나다보니 이젠 헷갈리는 일이 거의 없다. 다만 뒷모습으로는 구별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게 홍씨와 이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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