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45주년 사진전 21일 부터 개최… 희귀사진·연예인 방송 데뷔시절 사진 공개

1993년도 MBC에 탤런트 공채로 입사한 심은하의 첫 작품은 당시 일요일 오전에 사랑받았던 장수 프로그램 '한지붕 세가족'이었다. 사진 속에 보여지는 심은하의 양 갈래 머리가 신선하다.

장금이, 금자씨 수식어를 얻은 이영애는 96년 MBC '동기간'에서 천방지축 여고생 역할을 맡았다. 당시에도 조기종영이라는 것이 엄연히 있어서 톱스타 이영애도 쓰라린 맛을 보기도 했다.

이제는 톱스타가 되거나 화려한 결혼과 함께 브라운관 뒤로 사라진 배우들의 풋풋한 신인 시절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MBC는 21일부터 2주간 서울 여의도 본사 남문광장에서 창사 45주년 기념 사진전 '아름다운 만남 45년'을 개최한다.

'수사반장' '영 11' 등의 고전부터 '주몽' '안녕 프란체스카' 등 최근 프로그램까지 MBC의 인기 프로그램 사진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한 '전원일기' 콤비인 최불암과 김혜자 등 원로 연기자들의 젊은 시절 모습, 배용준, 김승우, 송윤아, 송승헌, 김혜수ㆍ채시라ㆍ김희애ㆍ하희라 등의 앳된 미소, 얼마전 은퇴한 DJ김기덕의 젊은 모습 등 쉽게 보지 못했던 젊은 시절의 모습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MBC는 "창사 이후 45년 동안 축적된 독창적 사진 자료를 공개해 시청자와 함께 그 시절을 추억해 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전시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께 사인회와 대화의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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