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로렌 "100세 전에는 성형수술 안할 것"

72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관능미를 과시하는 소피아 로렌의 세미 누드가 16일 배포된 타이어 회사 피렐리의 2007년도 달력을 통해 공개됐다.

AFP통신은 "72세에도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는 소피아 로렌이 네 명의 젊은 스타들과 나란히 피렐리의 2007년판 달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17일 전했다.

피렐리가 매년 4만여 명의 VIP 고객과 정치인 등에 증정하는 피렐리 달력의 2007년판에는 로렌과 함께 페넬로페 크루즈, 힐러리 스왱크, 나오미 왓츠, 루 드와롱 등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배우들이 등장했다.

통신은 "이들 다섯 스타는 모두 심플한 스타일의 에로틱한 사진을 선보였는데, 1964년부터 발행돼온 피렐리 달력은 2007년판을 통해 스타일에 있어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속에서 회색 셔츠와 블랙 앤 화이트의 숄을 이용해 세미 누드로 등장한 로렌은 "촬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내게 세미 누드 촬영 제안이 들어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로렌은 "제안을 받고 한참 웃었고 한편으로는 두려웠다.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엔 한번 해보기로 했다. 누구나 어떤 일이든 기분 좋게 시작하면 최선을 다하게 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렌은 "100살이 되기 전에는 성형수술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로렌은 영화 '이탈리아식 결혼'(1964년작)에서 속이 훤히 비치는 란제리를 입고 출연했고 '사랑의 변주곡'(1963년작)에서는 스트립쇼를 선보이는 등 100여 편의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섹스 심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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