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실이 필리핀 안방극장에 '아줌마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진실은 최근 필리핀 민영방송 ABS TV를 통해 방영되는 드라마 '장밋빛 인생'이 인기를 누리면서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고 있다.

'장밋빛 인생'의 외주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가족애라는 보편적인 정서가 필리핀 시청자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청률을 파악하진 못했지만 필리핀 언론 매체에서 인터뷰 및 취재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밋빛 인생'은 지난 6월 필리핀에 수출된 뒤 10월 중순부터 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9시대에 방송되고 있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맹순이' 최진실의 눈물 겨운 가족애가 필리핀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물 바다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최진실은 '장밋빛 인생'으로 필리핀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한류 스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진실은 '질투', '장미와 콩나물' 등 신세대 스타 시절 출연한 작품들이 필리핀에 소개된 덕분에 현지에서 이미 지명도를 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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