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촬영현장 관광객 많아 몸살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의 두 주인공 최수종(44)과 박예진(25)이 애절한 키스를 나눴다.

두 사람의 키스신은 대조영(최수종)이 초린(박예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위험을 무릅쓰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대조영과 초린의 키스는 그동안 닿을 듯 말 듯 안타깝게 이어져온 두 사람의 사랑을 확신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

최수종과 박예진이 키스신을 촬영한 장소는 경북 안동의 봉정사 영산암으로 워낙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었다. 키스신 촬영 당일에도 관광객들이 많아 두 배우는 수많은 구경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키스신을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몰려드는 구경꾼들이 너무 많아 촬영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최근 시청률이 20%를 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 배우들이 기분 좋게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키스신이었지만 최수종과 박예진이 애절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 촬영장이 숙연했다는 후문이다.

대조영과 초린의 안타까운 사랑에숙영(홍수현)의 질투가 보태지는 내용은 1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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