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자녀 양육권 분쟁 돌입

전격 이혼을 발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24)가 남편과 양육권 분쟁을 벌이게 됐다.

스피어스는 7일 LA법원에 남편 케빈 페더라인(28)과의 이혼을 청구하면서 두 자녀의 양육권을 주장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페더라인 역시 같은 법원에 양육권을 주장하고 나선 것. 둘 사이에는 한 살배기 숀 프레스턴과 9월에 태어난 젖먹이 제임스 제이든 등 두 아들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9일 "둘째가 태어난 지 불과 두 달 만에 부모가 양육권 분쟁을 벌이게 됐다"며 "이로써 가장 잔인한 이혼소송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페더라인의 변호사는 "스피어스는 기습 이혼 신청으로 자신이 양육권에 관해 선제공격을 했다고 생각하겠지만 페더라인은 자녀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안전을 위해 양육권을 끝까지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더라인은 이혼 서류에 스피어스로부터의 경제적 지원도 요구했다.

통신은 "2004년 스피어스와 결혼하기 전 그녀의 뮤직비디오에 백댄서로 활동했던 페더라인은 결혼 생활 내내 스피어스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종종 '미스터 브리트니 스피어스'라고 불린 페더라인은 스피어스 전에 사귀었던 배우 샤 잭슨과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이들을 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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