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가을 개편 6일 단행… 주말 밤에는 시사 띠 구성

MBC가 6일 대대적인 프로그램 가을 개편을 실시한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일일극의 전진 배치. 일일극을 살리기 위한 복안으로 현재 방송 중인 일일드라마 '얼마나 좋길래'를 오후 7시45분부터 방송한다. 신설되는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오후 8시20분부터 이어진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순풍 산부인과'의 김병욱 PD가 연출을 맡고 초록뱀미디어가 제작을 맡은 외주 프로그램이다. '뉴스데스크' 직전의 시트콤 편성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일 저녁 시간대 오락 프로그램의 이동도 눈에 띈다. '황금어장'이 금요일에서 수요일 오후 11시로 이동했다. 수요일 밤 방송되던 '섹션TV 연예통신'은 금요일 오후 10시대로 옮겼다.

목요일 오후 11시에는 새 오락프로그램 '에너지'가 방송된다. 서경석ㆍ박경림ㆍ싸이ㆍ최윤영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바람 나서 떠난 애인, 돌아오면 받아줄 수 있다' 등의 주제를 두고 연예인 패널이 뜨거운 찬반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 외 '!느낌표'는 토요일 오후 5시40분으로, '말 달리자'는 일요일 오전 10시대로 옮겨간다.

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의학정보 프로그램 '닥터스'와 소비자 고발프로그램 '불만제로'가 각각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50분에 배치됐다.

또한 김성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두뇌발전소Q'가 오전 10시에 신설된다. 자연의 미스터리와 기발한 발명품 등을 소개하는 과학 소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신동진ㆍ김경화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행복충전 내일은 맑음'이 월요일 오후 3시10분 편성됐다. 위기에 빠진 가정들을 들여다보고 전문가들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뉴스 후'는 토요일 오후 10시40분으로 이동해 일요일 밤 방송되는 '시사매거진2580'과 함께 주말 밤 시사 존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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