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엉뚱한 신세대 이혼남 출연

배우 최민용이 한동안 심취했던 증산도 활동을 접고 연기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다.

최민용은 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MBC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연출 김병욱) 제작발표회에서 "증산도 활동은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좋은 가르침을 얻었다. 앞으로는 연기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용은 지난 2004년 MBC 청춘 시트콤 '논스톱3'로 크게 인기를 모을 무렵 증산도에 심취했다. 당시 증산도에 빠지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해 화제를 모았었다.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2년여 만에 연기 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첫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또 다른 삶에 대한 방향을 분명히 밝혔다.

최민용은 "증산도를 종교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다. 증산도는 학문이다. 내 계획에 따라 증산도 학문을 닦았을 뿐이지 종교에 귀의한 건 아니다. 계획에 의한 학습을 모두 마쳤고 이제는 관련 활동을 중단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연기 활동에 훌륭한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엉뚱한 성격의 신세대 이혼남으로 등장한다. 극중 전부인인 코요태의 신지와 묘한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치게 된다. 최민용은 '논스톱3'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를 다시금 펼쳐 보일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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