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커플' - '게임의 여왕' 내달초 같은 시간대 경쟁

미녀 탤런트 한예슬과 이보영이 할리우드 인기작 대리전의 선봉장이 된다.

한예슬과 이보영은 각각 MBC 특별 기획 ‘환상의 커플’과 SBS 특별 기획 ‘게임의 여왕’의 여주인공으로 나서 11월초부터 주말 밤 매력 대결을 펼친다.

‘환상의 커플’과 ‘게임의 여왕’은 과거 할리우드의 인기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들이다. ‘환상의 커플’은 90년대 중반 골디 혼과 커트 러셀이 주연한 코믹 영화고, ‘게임의 여왕’은 인기 작가 시드니 셀던의 소설을 원작으로 80년대 후반 제작된 영화다.

한예슬과 이보영은 과거 인기를 모은 외국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나란히 나선다. 공교롭게도 ‘환상의 커플’과 ‘게임의 여왕’은 주말 오후 10시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다. 더욱이 리메이크 작품으로 맞대결하는 것이어서 원작을 업그레이드 해 흥미와 매력을 갖춰야하는 중책을 맡았다. 두 미녀의 경쟁이 한결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두 사람의 대결은 한예슬이 먼저 출발한 가운데 이보영이 합류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한예슬은 지난 14일부터 방영된 ‘환상의 커플’에서 매력적인 귀부인과 촌티 물씬 풍기는 시골 아낙네의 이중적인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보영은 ‘게임의 여왕’이 11월초 SBS ‘사랑과 야망’ 후속으로 방영되기에 한발 늦게 경쟁에 뛰어든다.

‘게임의 여왕’은 비정한 사업가에 의해 아버지의 호텔을 빼앗긴 한 여인이 사업가와 결혼한 뒤 복수를 노리는 내용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보영은 기억상실증을 가장하는 등 치밀한 계획에 복수를 진행하는 강은설로 등장한다. 이보영의 상대역으로는 주진모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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