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프렌즈' 출연 친구들과 만남

개그우먼에서 연기자로 거듭난 안선영(30)이 타고난 먹성 때문에 킹카 남학생과 사귈 기회를 놓친 사연이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안선영이 최근 KBS-2TV '해피투게더-프렌즈'에 출연한 자리에서 공개됐다.

초등학교 시절 남학생들에게 무서운 호랑이로 통했던 안선영은 외모 하나는 뒤지지 않을 정도로 예쁜 여학생이었다.

하지만 먹성이 지나치게 좋아 매일 학교에 갈 때 과자와 과일 등 군것질 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등교했던 그는 쉬는 시간마다 먹는 일에 몰두했다.

어느 날 훤칠한 외모의 남학생이 전학을 왔고 반의 여학생들은 군침을 흘리며 이 남학생의 여자 친구 자리를 차지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렸다.

어느 날 반의 한 여학생과 사귀기 시작한 이 남학생이 "처음 전학 왔을 땐 선영이가 예뻐서 좋았데이. 근데 선영이는 맨날 뭘 먹어서 싫다. 무슨 여자애가 그렇게 먹기만 하는지 짜증난데이"라 말했다는 것.

안선영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여전히 쉬는 시간마다 군것질을 했고 같은 반의 친구들은 킹카를 차지할 기회를 잃은 선영을 무척 안쓰러워했다는 후문.

또한 안선영의 친구들은 안선영이 장난치는 남자애들을 사정없이 때리고 선생님께 고자질하는 무서운 면이 있었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남학생 앞에서는 한없이 여렸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한편 안선영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주인공 고현정의 친구이자 천정명의 누나인 박승혜로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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