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내 생애 최고의 일탈 행위는?

가요계 남녀 섹시 아이콘 비와 엄정화가 불꽃 튀는 입심 대결을 펼쳤다.

비와 엄정화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SBS 일산 스튜디오에서 열린 ‘야심만만’ 녹화에 참여해 ‘내가 해 본 최고의 일탈 행위는?’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톡톡 튀는 발언으로 만만치 않은 경쟁을 벌였다. 비는 지난해 홍콩 공연 중 나체로 수영을 한 일화를 소개했고, 엄정화는 이에 질세라 최근 뜨거운 논란을 빚은 '팬티 패션'을 예로 들었다.

비는 홍콩 콘서트가 끝난 뒤 호텔 옥상 수영장에서 파티를 열다 여자 스태프들이 없는 틈을 타 돌발적으로 ‘알몸 파티’를 연 사실을 공개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비의 수줍은 모습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탈’을 고백하자 녹화장은 술렁였다.

비는 최근 발표한 4집 타이틀곡 ‘I’m coming’과 삼각 사랑을 다룬 ‘내가 누웠던 침대’에서 한층 섹시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처럼 이날 녹화장에서 내내 솔직한 발언으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엄정화는 ‘팬티 패션’으로 맞섰다.

엄정화는 9집 발표에 앞서 케이블채널 tvN 개국쇼에서 보여준 ‘팬티 패션’이 뮤지컬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의상이지만, 자신의 무대에서 공개한 의상 가운데 과감한 일탈 행위였음을 인정했다. 엄정화는 ‘오르가슴을 느끼다. 사정하다’는 속어 ‘cum’을 사용한 ‘Cum2me’에서 ‘Come2me’로 9집 타이틀곡 제목을 바꿨지만, ‘팬티 패션’은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엄정화의 소속사 트라이펙타측은 “엄정화 패션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얼떨떨하지만 패션 코드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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