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자정 시사·보도 프로그램 시청률도 MBC가 1위

월화극 '주몽'과 개그프로그램 '개그야'가 월요일 저녁 시간대 MBC 시청률을 쌍끌이하고 있다.

'주몽'의 16일 시청률은 44.1%(이하 시청률 조사기관 ABG 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로 이 시간대 절대 강자 자리를 꾸준히 지키는 모습. '주몽'은 이야기 전개가 느슨해 진다는 일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40%대 시청률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주몽'과 맞붙고 있는 KBS 2TV '구름계단'과 SBS '독신천하'의 시청률은 각각 5.2%, 4.8%로 나타났다. '주몽'에 이어 방송하는 '개그야' 역시 꾸준히 시청률을 상승시켜 온 결과 이 시간대 지상파 3사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그야'는 이날 시청률은 12.9%.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은 11.5%, KBS 2TV '그랑프리쇼 여러분'은 9.2%를 나타냈다.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려온 '개그야'가 최근 이 시간대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이었던 '야심만만'을 제치면서 월요일 오후 10시~자정 시간대를 모두 MBC가 점하게 됐다.

두 프로그램으로 견인된 시청률은 자정 무렵 방송되는 시사·보도 프로그램들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개그야'에 이어 방송된 'MBC 뉴스24'는 5.4%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4.0%, SBS '나이트라인' 3.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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