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굿모닝 FM' 진행도중 급해 화장실 달려가

"죄송합니다. 제가 속이 너무 안 좋아서..."

MBC 라디오 '굿모닝 FM'을 진행하는 김성주 아나운서가 11일 오전 방송도중 급하게 화장실을 다녀오는 방송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7시에 시작 인사말을 한 직후 복통과 급체 증상으로 순간적으로 화장실로 직행하게 됐다. 노래가 이어지고 '헬로우 투데이'라는 깜짝 뉴스를 진행하는 전주현 씨가 마이크를 대신잡고 애드리브를 하는 상황이 10여분간 이어졌다.

김성주 아나운서의 신상에 대해 전 씨는 "일이 많다보니 몸 상태도 안좋으시고... " 라며 걱정스럽게 상황을 얘기하는 바람에 청취자들은 무슨일이 있는줄 알고 제작진에 확인하는 문의가 잠시 계속됐다고.

이순간 김성주 아나운서는 화장실에서 토를 하기도 하면서 힘든 10분을 보냈다. 결국 스튜디오에 돌아와 청취자들에게 솔직하게 양해를 구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김성주 아나운서는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한 파일럿 프로그램 녹화를 오래한데다 제 생일이라고 스태프와 회식을 한 상황에서 음식이 체한것 같다"면서 "방송을 하면서 이렇게 순간적으로 몸이 힘들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어 "혹시나 무슨일이 있었던 것 아닌가 염려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성주 아나운서의 방송중 벌어진 화장실 직행 소식이 청취자들에게 알려지자 이날 프로그램 문자 메시지 코너에는 김성주 아나운서의 화장실 이야기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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