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사회 참석한 오만석 "드라마가 좀 선정적"

종합오락채널 tvN의 개국특집 드라마 '하이에나'(이성극 극본, 조수원 연출)의 주연배우 오만석이 "이 드라마가 공개되면 매장 당할지도 모른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오만석은 본 방송을 하루 앞둔 10일 저녁 8시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하이에나' 시사회에서 무대에 올라 "드라마가 좀 선정적이어서 이 드라마가 공개되면 매장 당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드라마의 수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배우로서 짧지 않은 경력을 가진 오만석이지만 KBS 2TV 미니시리즈 '포도밭 그 사나이'의 농촌 총각 '장택기'로 큰 인기를 얻은만큼 이번 '하이에나'에서 보여주는 까칠한 성격의 엘리트 스타 PD역은 다소 낯설어 보일 전망. 더구나 '매장 당할 수 있다'는 자신의 말을 증명하듯 첫 회에서부터 도발적인 여성의 유혹에 무방비로 넘어가는 모습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이날 공개된 1회 방송에서는 여주인공 소이현의 수위 높은 목욕 장면, 윤다훈과 여배우의 아슬아슬한 러브신 등이 등장해 관객석으로부터 짧은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또 드라마 막바지에 잠시 등장한 다음 회 예고에서는 여성의 상반신 누드 장면도 있어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노출신과는 별개로 이날 시사회를 본 관객들은 이 드라마에 대해 윤다훈의 녹슬지 않은 웃음 연기, 김민종의 어눌한 바람둥이 연기 등이 잘 배합돼 대체로 재미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날 시사회에는 김민종의 일본 팬들이 참가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 김민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하이에나'는 11일 오후 11시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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