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러스' 촬영… 라디오 청취자에 대한 특별한 애정 과시

"라디오 청취자들은 내 식구 같아요. 한 청취자에게 대학 등록금을 빌려준 적 있는데 지금도 대학 잘 다니고 있어요"

인기 MC, 라디오 DJ, 또 영화배우로 맹활약중인 김원희(34)가 라디오 청취자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밝혔다.

김원희는 최근 KBS-2TV '상상플러스'의 녹화에 참석해 "라디오 청취자들은 내 편, 내 식구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취자가 보낸 사연을 보고 돈을 빌려준 적 있다"며 "한 청취자가 회사를 다니며 야간 대학에 입학하려던 찰나 갑자기 아버님이 아프셔서 치료비를 대느라 대학에 등록할 수 없게 된 사연을 보냈다. 그 사연을 듣고 대학 등록금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김원희에 따르면 그 청취자는 호의를 극구 만류하다가 그의 도움을 받았고 지금 대학에 잘 다니고 있다는 것.

김원희는 사연 공개와 함께 라디오 청취자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덧붙였다.

그는 또한 중학교 시절 운동장에서 축구공에 맞아 악관절이 된 사연도 공개했다. 라디오 진행 시 발음이 꼬이거나 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이 악관절 때문이라는 것.

김원희는 함께 출연한 배우 신이와 함께 어머니들이 많이 쓰는 말 맞추기에도 도전했다. 방송 일은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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