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설왕설래

이혼한 부부 이혜영과 이상민의 법정 공방에 최민수 고영욱 등 주변인들이 나서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최민수는 22일 이상민의 기자회견 자리에 나타나 취재진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최민수는 이상민이 자리를 뜬 뒤 "나는 돈 문제는 잘 모르지만 이상민은 순수한 아이다. 돈 위에 사랑을 놓지, 돈 아래 사랑을 놓는 사람이 아니다. 둘의 사랑은 진실했으니 아픔을 파헤치지 말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이)혜영아, 이건 아니다. 그 순간엔 옳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람에겐 품위가 필요하다. 이건 너답지 않은 일이니 내일이라도 취하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민수는 잠시 감정을 가라앉힌 후 "이혜영도 굉장히 순수한 아니다. 내 목숨을 담보로 이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민수와 함께 회견장을 찾은 현진시네마의 이순열 대표 역시 "두 사람의 중매를 섰고, 이혼할 때도 함께 있었다. 둘은 지금도 사랑한다. 돈이 문제다. 이혜영 주변 분들은 돈의 원리로 이들의 사랑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이상민과 함께 그룹 룰라에서 활동한 고영욱 역시 이날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혜영이 누나의 행동은 자기 생각만 세상 사람들에게 늘어놓아 100% 이상민의 잘못으로 부각시켰다. 이혼과 사업 실패 등 모든 것을 잃고 이제 겨우 시작하려는,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매장 시키기 보다 상처와 허물을 감싸주는 모습이 좋지 않았을까"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헤어진 부부 문제에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아라", "한 쪽에만 치우친 의견이다" 등 주변 인물들의 코멘트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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