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촬영, 이상민이 강요했을까?"

룰라 출신 고영욱(30)이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혜영에 대해 섭섭함을 표현한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혜영은 지난달 말 전 남편인 이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이같은 사실이 22일 오전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고영욱은 두 사람의 최측근으로서 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고영욱은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이혜영 고소에 대한 한마디'란 글에서 "내가 누구편에서서 얘기하는게 아니고 단지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자기 생각만 한 주관적인 기사에 혼자 힘들어 할 상민이형이 안타까워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이 90년대 중반 인연이 시작될 무렵부터 10년 이상을 지켜봤다"면서 "이렇게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였는데, 지금 기사에 과연 혜영이 누나 말대로 이 모든일들이 상민이형이 혼자 강제로 추진해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었을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누드문제도 내가 생각하기엔 강요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평소에 혜영이누나의 자유분방한 성격, 사적인 자리에서 노출이 짙은 의상을 즐겨입는 걸 많이 봐왔었는데 그럴때마다 상민이형이 지적했던걸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이혼 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이혜영에 대해 "이혼 후 정말 힘들어 한 상민이형을 지켜봤는데 혜영이 누나는 바로 쇼 프로그램에 나와서 어린 남자가수 연예인들과의 말장난과 지나쳐보이는 접촉 등을 볼때 헤어진 남자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도 없는듯 했다"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는 글 마지막에서 "지금 혜영이 누나의 행동은 자기 생각만 세상 사람들에게 늘어놓아 100% 이상민의 잘못으로 부각시켰다"며 "이혼에 사업 실패에 모든 것을 잃고 이제 겨우 시작해보려는,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이렇게 매장시키는 것보다 그 상처와 허물을 감싸주는 모습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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