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 알바생 시설 '은밀한 유혹'에 진땀

배우 탁재훈(사진)이 소싯적 아줌마들의 유혹에 흔들릴 뻔한 기억을 되살렸다.

탁재훈은 오는 21일 영화 ‘가문의 부활’(감독 정용기ㆍ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개봉을 앞두고 신현준, 공형진, 신이와 함께 오랜만에 MBC의 예능 프로그램에 나들이를 했다.

탁재훈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연출 사화경ㆍ15일 방송)에서 1989년 군 입대를 앞두고 친한 형의 제안에 수영복 외판을 나섰다 아줌마들의 유혹에 넘어갈 뻔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탁재훈은 미리 구입한 수입 여자 수영복 두 박스를 짊어지고 아파트 단지를 가가호호 방문하는 일명 ‘방판’으로 용돈을 마련해 볼 참이었다. 탁재훈은 무작정 초인종을 누르며 “수영복 사세요”를 외쳤지만 팔리지가 않았다. 하지만 탁재훈은 낙담하지 않고 계속 초인종을 누르며 수영복 팔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 와중에 탁재훈은 아파트의 아줌마들로부터 은근한 추파를 받기도 했다. 수영복이 아닌 잘생긴 외판원 탁재훈에게 딴 마음을 품은 아줌마들은 탁재훈에게 ‘커피 한 잔’을 권하며 집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탁재훈은 이를 역이용해 수영복을 팔았다. 특유의 현란한 입담으로 유혹을 뿌리치고 수영복 판매에만 집중해 결국 목적을 결국 달성할 수 있었다.

탁재훈은 “사실 대부분 문도 열어보지도 못하고 후퇴하기 일쑤였다. 또 두 박스 분량의 수영복을 팔겠다는 마음이 강해 아줌마들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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