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거침없이…' 엉뚱 이혼녀

인기 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연기자 겸업에 나선다.

신지는 10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연출 김병욱)에서 엉뚱한 신세대 이혼녀로 등장해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신지가 연기하는 인물은 남편과 이혼한 뒤 사업가를 꿈꾸며 할일 없이 지내는 ‘백조’ 캐릭터다. 이혼하고도 전 남편의 집에서 시부모와 함께 살 정도로 당돌하면서도 엉뚱한 인물이다. 남편으로 등장하는 탤런트 최민용과 재결합을 놓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제조할 예정이다.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엉뚱한 발랄함으로 인기를 모아온 신지가 시트콤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게 되는 셈이다. 신지의 파트너로 등장하는 최민용은 지난 2005년 SBS 시트콤 ‘귀엽거나 미치거나’ 이후 1년여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하며 신지와 커플을 이뤄 ‘엉뚱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MBC는 현재 방송중인 ‘레인보우 로망스’를 끝으로 당분간 청춘 시트콤을 중단하고 가족 시트콤 체제로 전환한다. 그 첫 번째 작품인 ‘거침없이 하이킥’은 이순재-전원주, 정준하-박해미, 최민용-신지 등 3대의 유쾌한 가족 이야기를 펼쳐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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