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출시 1달 전 다리 부상으로 탈퇴

최근 금연 공익광고에서 검은색 치아를 드러내며 애연가들을 놀라게 만든 '골초녀' 정시연이 여성 그룹 레드삭스에서 가수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연은 최근 인터뷰에서 "2004년부터 음반 준비에 들어갔었다"며 "레드삭스의 멤버였지만 음반 발매 1달 전 다리 부상으로 탈퇴했었다"고 밝혔다.

레드삭스 결성 전 일본에서 모델 활동을 하기도 했던 정시연은 "열심히 준비한 음반이었지만 몸 상태 때문에 음반 발매 후 활동을 할 수 없어 결국 탈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아쉬운 마음을 피력했다.

아역 모델 출신인 정시연은 자신이 출연했던 금연 공익광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보고 당황하긴 했다"면서도 "어렵게 잡은 기회였기 때문에 어렵게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촬영 당시 40분 이상 치아 하나하나에 색을 입히는 분장을 하는 바람에 입속이 다 헐기까지 했다는 정시연은 "걱정과 달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광고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2003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정시연은 모델 활동을 하다 최근 영화 '구세주'와 '비열한 거리'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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