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이후 줄곧 짝사랑역, 이번엔 현빈과 사랑연기

배우 유인영이 ‘외사랑’만 네 번째 도전한다.

유인영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삼류 복싱체육관의 스파링 파트너로 살아가는 ‘태웅’역의 현빈을 좋아하는 체육관 관장 딸 ‘승리’ 역을 맡았다.

이로써 유인영은 지난해 브라운관 데뷔작인 KBS 2TV ‘러브홀릭’의 강타, 영화 ‘강적’의 천정명, ‘아버지와 마리와 나’의 김흥수에 이어 현빈과 또 한번의 외줄타기 사랑 연기를 펼치게 됐다.

네 번째 짝사랑이지만 이번 캐릭터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유인영은 털털하고 당찬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복싱과 선탠을 병행하며 몸을 다듬는 등 기존의 지고지순한 이미지를 벗어나려 애쓰고 있다.

유인영의 측근은 “전작에서 순수하게 사랑만 하는 짝사랑하고는 다르다. 이번 작품에서는 신세대다운 당돌함이 주무기인 적극적인 사랑을 펼쳐 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연출한 이형민 PD와 ‘겨울연가’ 집필에 참여한 김은희, 윤은경 작가가 손을 맞잡은 ‘눈의 여왕’은 한때 천재였던 권투선수와 불치병에 걸린 재벌가 딸이 만나 서로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가는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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